함께한 시간이 떠오릅니다.
사소한 대화부터 함께 웃고 울었던 모든 순간들이 참 소중합니다.
이제 당신을 위한 마지막 선택을 해야 하는 이 순간, 나의 진심을
전하고 싶습니다.
한지로 만든 수의는 그저 의복이 아닙니다.
마지막 여정에 당신이 편안할 수 있기를 바라는 나의 마음입니다.
자연에서 온 한지는 시간이 지나 자연으로 돌아갑니다.
마치 우리도 언젠가 다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처럼, 이 옷이
당신에게 부드럽고 평온한 안식을 전해주기를 바랍니다.
이 자연스러움이 당신의 마지막 길을 더욱 편안하게 만들어 줄
것입니다. 마지막 인사가 너무 무겁지 않기를 바라며,
한지수의를 선택했습니다. 이 마지막 선택에 담긴 사랑과 존경이
당신에게 닿길 바랍니다.
당신의 마지막 여정이 평온하길 기원하며,
함께한 모든 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.